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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일 불매운동의 핵심 타깃 중 하나인 *SPA 브랜드 유니클로,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는 미국 브랜드 ‘갭’이 1986년에 선보인 사업모델로 의류기획·디자인, 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점

하지만 11월 13일(금) 질샌더와의 콜라보로 잠실 롯데월드점, 강남 유니클로 신사점에 많게는 100여 명이 11시 30분 오픈을 기다리며 긴 줄을 섰다고 합니다. 명동 중앙점의 경우 *오픈런 사태까지 벌여졌다고 합니다.

*오픈런은 매장 개점 전 구매를 위해 줄을 선 후 개점 직 후 매장으로 달려가는 행위

 

 유니클로에 대한 노 재팬 운동이 거세진 것은 2019년 7월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패스트리테일링 결산 설명회에서 유니클로 임원의 '한국에서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발언 때문인데요. 이 한마디가 국내 소비자들의 불매 열기에 기름을 끼얹었습니다. 이후 유니클로 매장 앞 'No japan = No 유니클로'라는 푯말을 든 채 릴레이 1인 시위가 벌여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2000억 원대에 이르렀던 연간 영업이익은 19억 원 적자로 전환되었고, 올해에만 벌써 11 매장을 추가로 폐점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질샌더는 누구이기에 노 재팬 운동 열기에 무색하게 열광적인 반응을 끄는 것일까요?

 

[Who] 질샌더(Jill Sander)는 누구인가?

 

1) 52년 전통 패션 하우스의 수장

독일 디자이너 질샌더(Jill Sander) (출처 - https://www.jimmystarsworld.com/style/jil-sander-revives-her-j-collection-with-uniqlo/)

독일 패션 디자이너이자 52년 된 Jil Sander 패션 하우스의 창립자

 

2) #LessOfQueen 미니멀리스트

Jill Sander Pre-Fall 2020 Fashion Show (출처 - pinterest)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커리어 우먼들에게 영광적인 지지를 받는 브랜드

 

 

[Why] 왜 유니클로 x질샌더 +J컬렉션에 열광하는가?

 

1) 접근성 좋은 가격대

최대 30만 원을 넘지 않는 가격대로 명품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재킷 10만 원 중후반, 다운점퍼 10~20만 원대, 스웨터 10만 원 선)

 

2) Jill Sander 아니라 진짜 Jill Sander 디자인

2020 Jill Sander x Uniqlo J+ colllection (출처 - 유니클로 공식홈페이지)

디자이너 질샌더가 추구 옷에 대한 가치관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 

유니클로 인터뷰 중 '튼튼하고 오래 입을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옷은 입는 사람을 지켜주고 글로벌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와 자신감을 선사할  있어야 합니다.'

 

3) 기존 구매자들의 높은 기대감

이미 2009년 '미래를 열다(Open the future)'라는 콘셉트로 +J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음

이 컬렉션은 2011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는데요. 9년 만에 돌아온 이들의 콜라보로 기존 구매자들의 기대치도 한몫

 

 

 

 유니클로는 2019년 플리스 25주년 기념 광고 속 위안부 모독 의혹이 주장되었는데요. 15 분량의  광고에는 98세의 패션 컬렉터 할머니와 13 패션 디자이너 소녀가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남겨 있습니다. 대화에서 소녀는 "스타일이 정말 좋은데요.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나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 세상에그렇게 오래된 일은 기억  한다."라고 영어로 말합니다. 하지만 한국 광고에서는 "맙소사. 80년도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의역된 자막이 달립니다. 굳이 80년 전을 표기한 것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빗대어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게 한 것이지요. 

 

 거세던 열기가 식고 미열로 이어지고 있는 노 재팬 운동.

유니클로 임원의 한마디에 분노했던 시간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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