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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프로입니다.☺️

 최근에 새로 시작한 취미 중 하나는 바질 키우기입니다. 바질 키우기 전에 지점토로 화분부터 만들어 주었습니다. 화분을 구매하는 것보다 직접 만드는 것이 조금 더 의미가 깊을 테니까요. 바질을 키우기 시작한 이유는 신선한 바질로 페스토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서였는데요. 잣과 파마산 치즈는 이미 준비가 되어있어 바질만 있으면 되는 상황이랍니다. 오늘은 바질 씨앗을 심기 전 화분 만들기부터 바질씨앗이 싹을 틔우는 과정을 포스팅하겠습니다.


2020년 12월 11일 - 바질 화분 만들기 시작

 바닥판을 만들고 일주일 정도 말려주었습니다. 바닥판을 생각한 것보다 넓게 만들어 줍니다. 마르면서 조금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지점토를 뱀처럼 길게 뭉쳐 둥굴레 말아주며 넓이를 넓어 가면 균일한 두께로 바닥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2020년 12월 27일 - 바질 화분 완성

 바닥면이 약간 마른 후 물이 빠질 수 있는 구멍을 뚫어 줍니다. 바닥면이 완전히 마르면 화분 높이를 올려줍니다. 이번 화분은 따로 채색하지 않았습니다. 바질의 푸룻 푸룻 한 초록색이 돋보였으면 했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마르면 니스칠을 했습니다. 구석구석 빠진 곳 없이 2회 정도 니스칠을 해줍니다.

 

2021년 1월 1일 - 바질 씨앗 심기

 완성된 화분에 배양토를 넣고 바질 씨앗을 심었습니다. 바질 씨앗은 다이소에서 천 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씨앗에서 싹이 틀 거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씨앗을 심었지만 이대로 영영 아무런 반응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뿐이었죠. 다육이 박사인 저의 엄마께서 물은 배양토 겉 표면이 마르면 주라고 하셔서 계속 그날 하루 종일 말랐나 안 말랐나 지켜봤습니다. 배양토는 쉽게 마르지 않더라고요.🤨

 

2021년 1월 3일 - 바질 싹 발견! 😭

 씨앗을 심은 지 3일 만에 싹을 발견했습니다. 딱 한 개의 싹이 배양토 위로 뾱 올라왔더라고요. 너무 귀여웠습니다. 빨리 다른 씨앗도 싹을 틔었으면 하는 마음에 춥지만 방에 환기를 자주해 주었습니다.

 

2021년 1월 4일 - 고개를 내민 여러 개의 바질 싹

 1개의 싹을 발견하고 그다음 날 보니 여러 개의 싹이 한 번에 올라와 있더군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많은 싹이 고개를 내밀다니요. 너무 귀엽습니다. 가족들에게 엄청 자랑하고 다녔네요. 바질의 이름은 무럭이입니다. 친구가 무럭이라고 이름 지으면 무럭무럭 자랄 수밖에 없다고 했기 때문에 무럭이로 이름 붙였습니다.

 

 오늘의 바질 키우기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앞으로 무럭이의 폭풍 성장 스토리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프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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